너의 목소리가 들려 너목들 16회 줄거리 도둑까치서곡
너의 목소리가 들려 너목들 16회 줄거리 도둑까치서곡
너의 목소리가 들려 이하 너목들 16회 에서는 황달중 사건이 마무리 되었다.
장혜성은 황달중의 최후변론을 맡았다.
"도둑까치 서곡이라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오페라가 있다. 내용은 한 소녀가 은그릇을 훔쳐
사형 당했지만, 사실은 까치가 훔쳐간 것이다.
소녀도 은그릇을 훔친 까치도 범인이 아니다. 이 사건은 가해자만 존재할 뿐이다.
가해자는 성급하게 사형을 선고한 법정 안 사람들이라며 소녀의 죽음은 절대로 돌이킬 수 없듯이
피고인의 26년 생활도 결코 돌이킬수 없다.
물론 피해자를 만났을때 법으로 해결했어야 했다. 그러나 피해자에게 법은 무엇이었을까?
딸과 그의 인생을 뺏어간 것이 법이다. 그런 피고인에게 우리는 또 법을 강요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사법부는 재심이 쉽지 않다 우리나라 사법부는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데 인색하다"며
배심원을 설득헀다.
"얼마남지 않은 피해자는 재심의 결과를 보지도 못하고 죽을수도 있다" 호소해
배심원 만장일치로 황달중의 무죄를 받아냈다.
그러나 판사는 죄를 저지른 사람에게 무죄를 선고하는 것이 망설여졌고,
이에 변호사와 검사측의 합의를 제안했다.
변호사와 검사측의 팽팽한 대립끝에 서도연은 공소취소를 제안했고, 황달중은 풀려났다.
재판후 서도연은 혜성에게 11년 전 폭죽 사건을 사과했다.
"11년전 널 범인으로 몰았던거 미안했다. 아마 나도 아버지처럼 내가 틀릴수도 있다는걸
인정하기 싫었나보다..틀린걸 인정하지 않는게 얼마나 끔찍한건지 오늘 알았다. 사과한다. 진심으로.."
이에 혜성은 도연의 사과를 받아들이며 악연을 매듭지었다.
서도연은 아버지 황달중이 입원한 병원으로 찾아갔다.
높은 선반에서 물건을 꺼내려던 황달줄을 도와주며 "키가 많이 작다. 내 친아버지라는게 안 믿겨질 정도다"
라며 26년전 물건인 가방을 건넸다.
"크레파스는 어디있니?"
하는 황달중에게 "이거 나 주려고 샀던거 아니냐. 저쪽으로 앉아봐라.."며
아침이라 얼굴이 많이 부었다는 황달중에게 "앞으로 매일 틈나는데로 그려줄께요 아버지."
하며 눈물을 보였다.
신상덕은 자신의 실수로 억울하게 옥에 갇혀 있었단 죄책감에 홀로 술잔을 기울였다.
"26년전 황달중이 나말고 다른 변호사를 만났으면 어땠을까..나말고, 차변이나, 짱변같은
사람을 만났으면 억울하게 되지는 않았을거 같다.."
이를 본 차관우는 7년전 신상덕의 차에 똥물에 뿌린 테러사건 범인이 자신이었음을 밝혔다.
차관우가 경찰일때 잠복끝에 잡은 범인을 신상더이 변호해 무죄로 풀려나 억울함에
테러했다며 이후 진범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신때문에 억울한 누명을 쓸뻔했던 이가 신상덕의 변호 덕에 무죄로 풀려났다고 말하며
그걸 계기로 변호사 되기로 결심했다며 신상덕 변호사님은 차관우의 시작이자, 끝이라 위로했다.
너목들이 단 2회를 남겨두고 그간의 사건들을 하나하나 정리해가는 수순속에서
수하와 민준국 사건만이 남아있다.
그러나 민준국과의 사건은 수하의 꿈으로 비극을 예고했다.
공주풍 옷을 입은 혜성은 "일어나 아침이야" 하며 수하를 깨웠고,
공주옷을 입은 혜성은 "이게 꿈이지 생시냐? 넌 꿈도 유치찬란하다. 콘셉트가 이게 뭐냐?"며 투정했다.
빨리 깨라고 닥달하는 혜성에게 "싫어 내꿈이야 내가 깨고 싶을때 깰거야" 라며
혜성의 볼과 이마에 달달한 2단 키스를 날리던 수하.
그러나 잠시뒤 수하는 피를 흘리고 쓰러진 혜성을 부르며 잠에서 깨어났다.
불길한 악몽에 식은땀을 흘리는 수하와 함께
밧줄과 흉기, 테이프를 챙기는 민준국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편 차관우와 수하는 박수하의 아버지와 민준국 사건을 파헤치고 있었다.
그와중에 관우의 서럽에서 과거 수하에게 왔던 의문의 편지가 있는걸 본 혜성은
차관우에게 "박주혁 기자 누구냐. 또 기사에 나온 치매 할머니와 손자는 누구냐" 고 추궁했다.
차관우는 마지못해 "박주혁기자는 수하의 아버지고,
아산 치매 할머니와 손자는 민준국 어머니와 아들이다. 이 편지 보낸 사람은 민준국이다" 고 털어놨다
장혜성이 급기야 수하의 비밀을 알게된것..
같은시간 핸드폰을 소매치기당해 시간을 허비한 수하는 뒤늦게 혜성을 찾아왔지만
혜성은 이미 사라진 후였다.
혜성을 보호하기 위해 지키고 있던 경찰조차 혜성의 실종을 알지 못했다.
수하는 혜성이 자신의 부친에 대해 알고 놀라서 일부로 숨었을거라 생각하고 혜성에게
전화를 했지만, 혜성의 전화를 받은 사람은 민준국!!! 그였다..
민준국은 " 네 전화 기다리고 있었다. 박수하. 장혜성을 찾고 있나?" 라 말했고,
수하는 패닉에 빠져 오열했다..
"2시간 30분 후 우리의 11년간의 이야기는 종지부를 찍게된다.."